우원식 "드루킹 특검, 오늘 처리 말도 안 돼...충분히 심의해야"

"與의 통 큰 양보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수용해야 순리"
기사입력 2018.05.0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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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8일 오후 2시까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조건 없이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관련 특검을 수용하라는 요구에 대해 사실상 거절을 시사했다.


우 원내대표는 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선거용 눈속임 특검이고 대선 불복용 특검"이라며 "그 특검법에 대해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충분한 심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특검법 처리를 24일로 미루는 것은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우 원내대표는 "말이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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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_더민주 홈페이지

 


앞서 7일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특검과 추가경정 예산안을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동시 처리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야권은 8일 본회의에서 특검을 처리한 후 추경은 따로 처리하자고 주장해 입장차를 드러냈다.


우 원내대표는 야권이 주장하는 이날 특검법 처리 요구에 대해 "(야당은) 드루킹 불법 댓글 사건을 대선 불법 여론조작사건으로 규정하는데, 대선 때 있던 모든 것을 조사하자고 돼 있다"면서 "이는 대선에 불복하겠다는, 마구잡이로 조사하겠다는 특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충분한 심의를 해야지 하루 만에 처리하자는 건 있을 수 없다.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2시를 데드라인으로 지목한 데 대해서도 "조사하는 것을 보고 미진하면 특검을 하자는 것이 저희의 생각인데 (야권이) 특검을 하자고 해서 받은 것 아니냐"며 "저희들의 이런 통 큰 양보에 대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수용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조건 없이 2시 특검 처리는 불가능하냐는 질문에 우 원내대표는 "그것은 (야당) 마음대로 특검"이라면서 "(야당이) 양보한 게 뭐가 있나. 자기들도 양보를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오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등록대표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을 통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해법을 논의한다. 정세균 의장이 이날을 국회 정상화 협상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만큼 타협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 자리에서 각 원내대표들은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특검 문제를 놓고 찬반입장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다면 5월 국회 정상화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

[이동주 기자 desk@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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