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락 목사·장원갑 'LG 의인상'

기사입력 2019.01.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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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은 '베이비박스'를 10년째 운영해 버려지는 아기의 생명을 보호해 온 '이종락 목사(65)'와 화재현장에서 방범창을 뜯고 이웃을 구한 장원갑(53) 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LG는 그동안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들에게 수여하 던 'LG 의인상'의 시상 범위를 올해부터는 우리 사회와 이웃을 위한 선행과 봉사로 귀감이 된 시민들로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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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와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한 시민들의 사례를 발굴해 함께 격려함으로써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기 위한 것이다.


그 첫 번째로 아기가 유기돼 위험에 처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상자 모양의 생명보호 장치인 '베이비박스'를 10년째 운영하는 이종락 목사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이 목사는 지난 2009년 서울시 관악구 주사랑 공동체 교회에 국내에서는 처음 베이비박스를 설치한 이래, 현재까지 1천519명의 아기를 보호했다.


교회 외부와 내부를 잇는 통로 구조의 베이비박스는 아기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부가 따뜻하게 유지되고, 바깥쪽 문이 열리면 알람 소리가 울려 즉시 실내에서 문을 열어 아기를 구조할 수 있는 장치이다.


이 목사는 베이비박스에 아기를 두고 가는 보호자를 설득해 아기를 다시 데려가도록 하기도 하고, 이들 보호자에게는 자립할 수 있도록 생활비와 육아용품을 지원해오기도 했다.

 

이종락 목사는 "더 많은 아기를 보호하고 미혼 부모를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며 "의인상이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위기 영아와 미혼부 모들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광역시 동구에 사는 장원갑 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경 산책을 하다 주변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는 광경을 목격했다.


현장에 달려간 장 씨는 불이 난 집안에 미처 탈출하지 못한 노인이 창문에 기대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장 씨는 출입문이 열리지 않자 돌로 방범창을 내리찍어 뜯어내고, 창문을 깬 뒤에 화상을 입고 움직이지 못하던 노인을 집 밖으로 끌어냈다.


이어 옆집에도 화재 사실을 알려 노부부를 대피시키기도 했다.


장 씨는 허리와 다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는 상황에서도 망설임 없이 구조에 나섰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버려지는 아이들을 위해 10년 동안 한결같이 헌신해 온 이종락 목사와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장원갑 씨의 이웃사랑 정신이 우리 사회에 많이 퍼져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송미 기자 press@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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