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름

기사입력 2014.10.01 22:10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밴드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편집인 이치수

오색단풍이 물결치고
추수의 기쁨을 만끽하는 계절,
가을이다.


하지만 힘없는 서민들은
기댈 곳조차 없이 벼랑 끝에 서 있다.


학생들은 약육강식의 경쟁 속으로 내몰려,
어떤 학생들은 집단 따돌림을 당하기도 하고,
또 어떤 학생들은 그 아픔을 더 이상 견뎌낼 수 없어
스스로 이 세상과 이별을 하고 있다.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치인들은 어떠한가?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에 반(反)하면 파행(跛行)을 일삼고,
보수와 진보의 진영논리란 프레임 속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찾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럼에도 우리 국민들은
서로를 아껴주며 살아가는 세상을 꿈꾼다.


여기 한편의 시 ‘목마름’을 통해서,
서로를 보듬어 주며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우리 모두에게,
그것은 끝이 아닌 시작이 되어
우리의 가슴속에서 다시 타오르리라!







목마름




왜 가슴이 저미어 오는 것일까


설한(雪寒)의 겨울도
아지랑이 피어 오르는 봄도
불볕이 내리쬐는
여름은 더더욱 아닌
가을에 들어 섰을 뿐인데.


왜 가슴이 짓눌려오는 것일까


경쟁으로 치닫는
우리사회의 어두운 단면(斷面)들


벼랑 끝으로 내몰려
힘없이 쓰러져간 상처받은 영혼들


달콤한 언어로 포장해
애써 외면해 왔던 지난날의
비굴한 모습이 투영된
때문만은 아닐까.


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한데
냉혹한 현실 앞에
바람막이 없이 놓여진 너와 나.


서로를 보듬어 주며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었기에
그것은 끝이 아닌
시작이 되어
우리의 가슴속에서
다시 타오른다.

 

 

 

 

[편집인 이치수 기자 martin@worldyan.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밴드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월드얀 & worldya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